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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출신 주명수목사의 칼럼 "장로의 특권"
 
달랑 기사입력  2018/07/01 [09:40]

장로하면 긍정적 인상이 앞서나요? 아니면 부정적 인상이 앞서나요? 부정적인 인상이 앞서지요? 물론 장로님들 중에는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며, 봉사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장로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담임목사 괴롭히는 분들, 교회에서만 폼 잡고 일을 만드는 사람들, 고리타분한 보수 수구의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런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로들의 모임을 당회라고 하지요? 어느 목사님이 일식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 주인이 무엇을 드시겠어요? 하고 물으니, 목사님이 ‘당회’만 빼고 다 주세요! 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장로회 정치를 보면, 당회는 장로들로 이루어지고 그 의장을 당회장이라고 합니다. 교회의 모든 일들은 거의 당회에서 결정이 됩니다. 당회는 교인들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아무리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어도 당회에서 no라고 하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당회원들은 국회에 해당하고, 당회장은 대통령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의 국민지지율이 아무리 높아도 국회에서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면 일을 할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장로회 정치도 똑 같습니다. 담임목사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가지고 일을 실천하려고 해도, 당회에서 합리적인 근거 없이 결의를 거부하고, 뒷받침해 주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회원의 특권이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부정적 특권 말고, 좋은 의미의 특권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전혀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쓰레기만 치우고, 대우 받지 못하는 장로들, 확실한 증거도 없이 비난당하고,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장로들에 대해서 성경은 특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이 그런 장로들이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이 받아야 할 특권에 대해서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로란 “잘 다스리는 사람들”을 의미하고, 말씀을 설교하고, 교리를 가르치는데 수고하는 사람들을 포함합니다. 잘 다스린다는 헬라어는 프로(앞에)+히스테미(선다), 즉 앞에 선다, 앞장선다는 의미입니다. 앞장서서 교회를 잘 감독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장로들의 특권이 무엇일까요? 배나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잘 다스리는 장로를 배나 존경해야 합니다. 여기 존경이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는 ‘티메’인데, 그 원뜻은 가격(price), 가치(value), 존경(respect), 특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티메’는 원래는 금전적 보상이라는 뜻입니다. 배나 존경하라는 말은 지금 드리는 금전적 가치를 배나 올리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으로 보아 초대교회에서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생업을 거의 전폐하고 교회에서 앞장서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에게 교회가 금전적으로도 보상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돈을 탐하는 마음은 있으면서 장로들에게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것은 매우 인색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블(double)로 올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후에는 잘 다스리는 장로들, 소위 치리 장로들에게는 보이지 않은 존경심만으로 보상하게 되었고, 말씀을 설교하고, 교리를 가르치는 장로들에게만 금전적 가치로 보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모든 장로들에게 금전적으로 충분히 쓸 것을 준비해 주라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한다면 교회 장로님들에게 청소만 시킬 것이 아니라, 목회활동비를 드려야 합니다. 그분들에게 ‘보상은 천국에 가서 받으세요!’ 라고 말만하지 말고, 보이는 보상을 하여야 합니다. 이쯤 되면 너도나도 장로님 하겠다고 나서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 다스리는 장로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님들은 특권이 또 있습니다. 함부로 비난이나 고발당하지 않을 특권도 있습니다. 장로를 두고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이는 받지 말라고 바울은 명령합니다. 여기 고발, 송사라고 우리 성경은 번역하고 있으나, 송사, 고발은 반드시 법적인 절차로서의 고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난’도 포함됩니다. 장로들에 대한 비난, 또는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이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분명한 증거가 없이는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뜬소문을 듣고 비난하거나 고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장로들에 대한 비난이나 고발은 그만큼 공동체에 치명적인 해를 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잘 다스리는 장로들이 받는 특권입니다.

이처럼 잘 다스리는 장로들에게는 특별한 권리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장로가 되기를 소망하십시오. 장로들이 잘 서면 하나님 나라가 든든히 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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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1 [09:40]  최종편집: ⓒ dala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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